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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Write : 2020.03.05, 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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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휴업, 고3에게 필요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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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휴업, 고3에게 필요한 자세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개학을 총 3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일이 2일에서 23일로 바뀌게 되었다. 입학을 앞둔 학생들도 걱정이 많겠지만, 이 순간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현 고3들일 터. 수험생이 되자마자 가장 중요한 첫 3주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야말로 3월은 모두의 의욕과 사기가 그야말로 충분할 때인데, 이러한 시기에 뜻밖의 휴지기는 과연 고3에게 호재일까 악재일까?
지금부터 앞으로 3주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씩씩하게 ‘첫 단추’를 잘 꿰어보도록 하자.

가장 걱정인 것은 ‘데이타임’ 즉, 학교의 수업시간을 어떻게 메우냐는 것이다. 겨울 방학이 이후 시작되는 첫 학기의 2주 정도는 학교의 스케쥴에 적응하며 보내야 하는데, 현 고3은 이러한 기회를 가지기 쉽지 않다. 하지만 대안은 있다. 스스로 시간표를 조성해보는 것. 학교가 휴업하고 오프라인 학원마저 휴원한 상황인 만큼, EBS를 비롯한 온라인 강의는 학교 수업의 부재를 대신해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다.
그러나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온 라인 기반 학습은 분명 한계가 있다. 가장 강도 높게 공부해야 하는 3월에 온라인을 기반으로 학습 체제를 편성하고 또 시작하는 것까지는 차선책이 될 수 있겠지만, 이제 막 첫 발을 떼는 처지의 수험생들이 스스로 학습 관리를 잘 해낼 수 있는가가 미지수인 것이다.
따라서 현 고3은 앞으로의 3주 동안 ‘학습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온라인 기반 학습은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역으로 오프라인에서처럼 학습을 관리‧감독할 사람이 없고 온전히 수험생 본인의 의지에 학습의 진행 여부가 달려 있다. 따라서 그만큼 학습 분위기 및 속도가 느슨해지기도 쉽다.
대부분의 고3들도 3월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시작한다. 하지만 4, 5월쯤부터는 흐트러지기 일쑤다. 그런데 현 고3은 시작부터 흐뜨러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명심해야 한다. 공부는 꾸준히 이어가기도 쉽지 않지만 한번 끊어지면 그 맥을 다시 잇기가 정말 어렵다. 초반의 어수선함을 바로잡아야 고3의 상반기를 튼튼하게 보낼 수 있다.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학습계획이다. 학습계획을 꼼꼼히 세워두면 3주간 어수선한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체계적으로 나눠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비슷한 수준의 학습 페이스를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간 파악한 본인의 학습 수준이나 버릇 등을 토대로 3주간 무얼 할 수 있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하도록 하자. 현재가 유사시인 만큼, 학습계획을 세울 때는 너무 장기간을 염두에 두지 말자. 일단은 3월 한 달, 특히 휴지기인 이 3주를 제한으로 두자. 3주 안에 이루기 어려운 거창하고 무리한 계획보다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계획들을 세워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눈에 보이도록 해야 효과적으로 자신의 계획을 유지할 수 있다. 교재 하나를 사서 3주간 완독을 목표로 하거나, 부족한 과목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법이 될 수 있다. 공부를 혼자 이끌어가기가 도저히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교과 관련 보충을 미리 해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요컨대 중요한 것은 모든 이의 상황은 비슷해도 이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이후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개학이 3주씩 일괄 연기된 상황에서 누군가는 이 기간을 뜻밖의 휴식으로 받아들일 테고, 다른 누군가는 이 기간을 기회로 삼아 앞으로 치고 나갈 것이다. 흔한 말로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주간의 개학 연기는 고3 수험생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조건이다. 따라서 그 자체로 입시에 어떤 영향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 기간 각각의 수험생이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적인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
자기관리에는 생활습관이나 학습리듬을 잘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학습의 질 또한 잘 관리해 나가는 것도 포함된다. 이 기간 얼마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길게 잘 끌고 가느냐에 따라 휴업 기간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채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줄고, 3월 학평을 통해 본인의 수능 학습에 대해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시점마저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모두의 준비기간 역시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들일 수 있는 노력은 줄지 않았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평소의 습관 및 태도라는 점을 주지하고, 휴지 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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