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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Write : 2020.02.13, 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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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학종, 현명하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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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학종, 현명하게 준비하기


2021학년도 대입부터 줄곧 화두가 되는 것은 ‘정시 선발인원의 확대’. 실제로 정시 선발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2022학년도 대입부터지만, 대다수의 상위권 대학들은 2021학년도 대입부터 흐름에 발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계획’이자 ‘흐름’일 뿐이다. 대입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강세이기 때문. 대학 측에 있어 학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가장 적합한 전형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여전히 전형 전체 대비 학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들 대학으로의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학종 준비는 거의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학종을 준비할 때 중요시 여겨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2021학년도 학종 관련, 유용한 참고사항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수능이든 내신이든, 나아가 대입을 비롯한 모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자의 의도/입장’이다. 실로 공부를 잘 하는 많은 학생들은 문제풀이를 할 때 이를 유심히 고려하고 고민한다. 그러나 ‘대입’이라는 큰 범위까지는 이를 적용하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대입의 꽃’이라 말하는 학종이 여전히 중요한 영향력을 지닌 이상, 우리는 학종 전반에 대해서도 이러한 관점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어떤 관점에서, 무엇을 토대로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하는가? 이에 대한 답을 토대로 대비 전략을 세운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을 발견해낼 수 있다.

대입을 준비하다보면 차츰 깨닫게 되겠지만, 대입 전형의 종류는 무수히 다양하다. 명칭은 같아도 그 상세를 살펴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 대학이 선호하고 또 선발하고자 하는 우수한 인재의 기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공부만 잘 하면 된다’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우수성을 지닌 인재를 선호한다. 대학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르고자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각 대학은 학종을 통해 학업 우수성, 발전 가능성, 지원한 분야에 대한 이해, 사고의 확장성, 능동성, 나눔 정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자의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한다.
대학이 학종 지원자에게서 살피고자 하는 역량은 크게 넷으로 구분할 수 있다: (A) 학업역량, (B) 전공적합성, (C) 발전가능성, (D) 인성. 실제로 대학마다의 평가요소는 이보다 더 많거나 적을 수 있으며, 일컫는 용어 역시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학이 학종을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핵심 역량은 저 네 가지 요소와 맥을 나란히 한다.

(A) 학업역량
쉽게 말해 ‘대학 입학 후의 학업 수행 능력’을 의미한다. 각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난 지원자의 학업 결과나 성취를 바탕으로 그가 대학 수준의 수업을 충분히 이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역량을 판단한다.
그런데 학업역량은 단순히 내신 등급과 같은 정량적인 정보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원자가 있을 경우, 대학은 그 ‘결과’를 성취할 수 있었던 동력과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의 다양한 항목을 통해 추적한다. 학생부의 다양한 항목들은 이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자료로 활용된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나타난 학습 주제와 교재, 수업 참여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부터 지원자의 관심 분야를 엿볼 수 있는 ‘독서활동’, 심화학습이나 능동적 학습 태도를 확인 할 수 있는 ‘동아리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기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므로 학종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은 더더욱, 단순히 ‘좋은 내신’이라는 결과의 성취보다는 늘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는 과정과 태도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꾸준한 지적 호기심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학업적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B) 전공적합성
학생이 지원한 전공이나 계열과 관련된 분야에서의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태도 등을 의미한다. 주요 평가 내용은 전공에 대한 적성과 소질을 갖추고 있는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충분한지, 진로 탐색을 위한 노력이나 활동 경험이 있는지 등이다. 학생부의 항목 중 평가의 근거로 활용되는 것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수상경력’ 등이다.
단편적으로는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활동이나 독서활동 등이 전공적합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일차적인 영향을 미치곤 한다. 그러나 대학은 지원자가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을 얼마나 갖추었는가 이전에, 주어진 학교 환경에서 자신의 적성이나 관심을 발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또 그 과정을 심화해나가는 모습에 초점을 둔다. 다만, 학종을 운영하는 대학, 또는 같은 대학이라도 학과나 전형에 따라 그 비중이나 의미 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대학별 모집요강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C) 발전가능성
지원자의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두고,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비롯한 대입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이 학생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등이 중요하게 평가되며, 학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 견’, ‘교과학습 발달상황’ 등이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발전가능성은 대학에 따라 잠재력, 잠재역량, 성장가능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지만, 공통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자기주도성’, 즉 스스로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역량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실행한 경험이 있다면, 또는 어떤 어려움을 본인의 궁리와 의지로 해결한 경험이 있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하니, ‘보여주기’ 식의 성취를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다.

(D) 인성
이때의 인성은 ‘착함’ 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개인이 마땅히 가져야 할 내면적 성품과 공동체 의식’이라 할 수 있다. 나눔과 배려의 실천 정신, 팀워크, 리더십, 도덕성, 성실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해 사회적 책임과 연대 의식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평가 지표로 활용되는 것은 학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출 결상황’ 등이지만, 대학 측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통해 이를 포괄하거나 넘어서는 보충설명을 듣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인성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거창한 교내 직책이나 봉사활동 경험, 리더십 등이 전부는 아니다. 특히 리더십 관련, 대학 측에서는 ‘직책’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뚜렷한 직책이 없어도 학교생활을 하며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한 경험, 수업 중 모둠 과제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 동아리활동에서 부원들을 행복하게 했던 경험, 누군가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거나 봉사했던 경험 등이 있다면 그것이 곧 내 리더십 역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대학 측에서 학종 평가 시 중시하는 네 가지 요소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제 위에서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학종을 준비하는 현명한 방법 및 태도를 찾아가보도록 하자.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무엇이고, 어떤 활동을 해야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한지에 초점을 둔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생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구체적인 활동 지침도 마찬가지다. 그저 대학은 학생부의 모든 항목을 토대로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 3년간의 성장 과정을 파악할 뿐이다. 이 일련의 성장 과정이 읽히는 학생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이러한 ‘서사’가 내재된 학생부를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교생활 및 수업 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 꾸준한 교과 성적 관리를 기반으로 관심 분야에 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가자. 일견 사소해 보이는 부분도 성실한 태도로 마주하면서 나름의 결과를 만들어간다면, 그 과정 하나하나가 추후 합격을 견인하는 결실이 된다.

더불어 관심 대학들의 입학처 사이트와 하루 빨리 친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는 전형 관련 모집요강 외에도 학종 가이드북 및 참고자료, 기출문제, 입시결과 등 다양한 양질의 자료가 올라온다. 학종 관련 자료들의 경우, 대학이 해당 전형을 통해 어떤 인재상을 뽑고자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하는지 등 현장의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매년 3월 말~4월 초 무렵에 발표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주목하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라면 이를 통해 전년도 입학전형에서 실시한 논술, 구술면접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한다.
또한 틈틈이 관심 대학의 전공별 홈페이지도 함께 방문해보자. 같은 이름의 학과/전공이라 할지라도 대학마다 주력으로 배우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커리큘럼도 다르다. 각 대학의 전공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미리 살펴두면, 내 관심 분야에 적합한 대학을 보다 섬세하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것은 해당 전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며 어떤 인재상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를 잘 알아두면, 추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해당 학과 교수님의 논문이나 저서까지 읽어본다면 전공 전문지식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발전시킨 아이디어를 교내활동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는 기본적으로 담임교사 및 교과별 담당 교사를 통해 사실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작성 된다. 이로 인해 학생부 내에는 학생 개인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학교생활 에피소드, 각 활동의 세부 과정 등이 오롯이 표현되기가 어렵다. 예비 고3의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부터라도, 학생부와 별개로 내가 직접 작성하고 정리하는 나만의 학교생활 기록물을 만들어 두는 게 좋다.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를 대입 원서 접수 시기 직전에 하려다 보면, 과거의 활동을 세세히 기억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표현 자체를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감상, 뻔한 미사여구 등으로 채우게 되기 쉽다. 일견 사소해보이는 부분들까지 포함한, 모든 활동에 대해 시기, 참여 계기, 과정, 느낀 점, 에피소드 등을 따로 꼼꼼히 기록해 정리해두면, 더 깊이 있고 진솔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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