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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Write : 2020.01.09,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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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대입 준비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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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대입 준비의 기본



예비 고3에게 있어 새해 초반은 본격적인 2021 대입 레이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고3 내내 수험생들은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대학, 학과, 모집시기, 수시 전형유형 등 다양한 선택지 사이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찾고 또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본인이 주력해서 준비할 전형의 결정은 수험생이 해야 하는 선택 중 단연 핵심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의 고교생활 및 그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을 토대로 주력 전형을 결정한 뒤부터 본격적인 목표 추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고3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순간 및 판단 요령, 그리고 주요 전형 관련 준비법을 살펴보고 자신의 대입 레이스 전략을 잘 구상해보도록 하자.

우선 가장 많은 수험생이 고민하게 되는 것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하는가이다. 물론 판단은 고3 생활 중에 충분히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수시는 반드시 기본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 올해 수시의 모집인원은 26만 7374명, 총 모집인원 대비 77%에 달한다. 아무리 정시가 확대된다고 해도 이렇듯 중대한 수시의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정시 확대와 관련된 말들이 많았지만, 2021학년도 대입은 그 본격적인 변화 이전의 ‘과도기’에 해당하므로 소폭 확대에 그쳤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8만 73명으로 전년대비 0.3%p 오른 23%를 선발한다. 따라서 전국 단위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의 증가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요 대학의 경우는 다르다. 정시 선발을 30% 가까이 늘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하기 어렵다.

요컨대, 2021 대입 관련 최대 고민사항은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로 정리 가능하다. 지금부터는 수시와 정시 각각과 관련된 주요 내용 및 준비 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수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단연 ‘선택과 집중’이다. 그러나 선택 시, 당장 목표대학보다는 전형요소에 초점을 우선적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실로 대입 수시의 전형요소 및 평가요소는 몹시 다양하다. 따라서 본인의 강점을 분석하고, 목표 대학이 자신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요소들간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 ‘최적의 조합’을 중심으로 삼아,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찾고, 해당 전형이 수험생을 얼마나 선발하는지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지원전략 수립은 그 이후의 문제다.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려면 전형별 모집규모, 자신의 경쟁력,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수시 전형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각 전형의 주요 특징은 무엇이며, 이와 관련하여 고3 상반기(7월까지) 내에 해야 하는 일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수시 전형은 크게 다섯 가지,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적성검사, 특기자 전형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이하 학종). 학종은 말 그대로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전형이다. 이는 해당 전형에 지원하고자 꾸준히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다수라는 말이 된다. 학종 사이에서도 종류가 갈리게 되는데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준비 시순수종합전형인지 교과 종합전형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둘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희대를 예로 들자면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에 해당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전형)의 경우 후자에 해당한다. 학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 교과영역의 반영 방법이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영역(성적)을 정성적으로 반영하는지, 정량적으로 반영하는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난 뒤, 각 전형요소간의 경중을 따져 맞춤식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학종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고3 상반기(7월까지) 내에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1~2월, 겨울방학 시기에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점검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기록 전부를 꼼꼼히 살피도록 하자.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은 고3 1학기 말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소홀한 부분이 있다면 남은 한 학기 동안 이를 어떻게 채워나가야 좋은지,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를 생각해두어야 한다.
3월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부족한 점을 최대한 보완해나가야 한다. 겨울방학 내의 고민 및 계획을 토대로 삼아 ‘실행’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특히 학종의 평가요소 중에서 내신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학기 말까지 성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요과목 모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미리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5~6월에는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과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전공 안내 책자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목표 대학의 인재상과 지원할 전형, 전공과 관련된 세부 정보들을 파악해두자.

학생부교과전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다. 그러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대학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 경쟁력도 지원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작용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상당수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지원 가능 점수가 매우 높다. 그 외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점을 우선적으로 참고한 뒤,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간 점수 등),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렇다면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고3 상반기(7월까지) 내에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1~2월, 겨울방학 시기에는 대학별 교과 반영방법을 탐색해야 한다. 대학마다 학년별/과목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나의 내신이 가장 유리하게 활용되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3월부터는 해당 전형의 주요 평가요소인 내신 대비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3학년 1학기 성적은 교과전형 평가에서 영향력이 큰 편이다. 3월 학력평가를 치른 뒤에는 해당 성적을 토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교과전형 실시 대학의 지원선이 어느 정도인지, 지원 가능할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5~6월에는 본격적인 중간고사 대비 및 수능 학습을 밀도 있게 병행해야 한다. 시간 및 체력 등 여유가 부족할 수 있지만, 최대한의 효율성을 목표로 계획을 세워 철저하게 실천하도록 하자. 특히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 및 내용을 관련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해보는 방식이 꽤 유용하다.
논술전형은 내신이 일정 반영비율로 적용된다. 대신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중요하다. 그야말로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 및 학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미만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능 준비를 학생부교과전형만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다면 논술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고3 상반기(7월까지) 내에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1월과 2월, 겨울방학시기에는 목표대학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 논술 출제 유형, 학생부 반영 비중 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학 교과목에 대한 학습이 우선시되므로, 1월에 수학 또는 과학에 대한 학습을 반드시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3월부터는 전년도 기출문제, 출제범위, 난이도, 답안 작성 방향 등을 파악하고 이를 해당 대학 논술전형 대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각 대학이 발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된다.
4월부터는 틈틈이 각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에 방문해 모의논술시험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학마다 진행 여부, 시기 등이 다르므로 자칫하면 놓칠 수 있으니 잘 기억해 두도록 하자. 5~8월에는 각 대학의 모의논술시험이 열린다. 이에 응시하면서 본격적인 실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적성전형은 수능과 논술 등의 준비가 미흡한 수험생이 많이 지원한다. 반영비율 상으로는 적성 시험보다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높은 듯 보일 수 있지만, ‘실질 반영비율’로 따져보면 적성 자체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준비를 각 대학별 출제 유형과 경향에 따라 맞춤식으로 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처럼 지원을 위해 장기간동안 준비한 수험생들이 많다. 평가 시에는 계량화 할 수 있는 특기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나,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 전형의 형태로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특기자전형 자체를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은데다, 선발인원 역시 감소했음에 반드시 주의하기 바란다.
한편, 정시는 곧 수능 대비나 다름없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의 경우, 전 영역을 고르게 준비 하고 성적 역시 편차 없이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종종 일부 수험생들이 목표 대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 및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전략을 고3 초반부터 활용할 경우 ‘계획 불발’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두도록 하자. 의외로 조합이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다.
정시를 지원할 때에는 군별 지원패턴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략 수립 시에는 희망 대학의 군별 특성은 물론이고,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3 상반기, 수시와 정시 불문 모든 수험생에게 중요한 수능 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1~2월 초, 겨울방학시기는 말하자면 사전점검 및 계획 수립의 시기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수능 대비의 ‘예비’를 이 시기에 해 두는 것이다. 따라서 영역별 취약점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기준은 그간의 모의고사 성적 및 학습량이다. 계획을 세울 때에는 반드시 구체적으로, 과목별로 학습 비중을 어떻게 둘 것인지, 개념-문제풀이-심화 중 초점을 어디에 두고 학습할 것인지 등을 두루두루,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1월까지 체계적이고 흐트러짐 없는 수능 대비 학습을 가능케 하는 것은 겨울방학 시기의 사전점검 및 계획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수능까지는 모든 계획의 실행을 주요 대입 관련 일정에 맞추어 연쇄적으로 이어갈 수밖에 없음을 잊어선 안 된다.
2월부터 3월 학력평가(3/12) 전까지는 고2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복습을 기반으로 한 수능 출제 범위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 이후에는 겨울방학 때와 마찬가지로, 영역별 취약점 파악에 주력하여 6월 모의평가 전까지 이를 보충/개선하도록 하자.
6월 모의평가(6/4)는 하반기의 9월 모의평가(9/2)와 더불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시험 준비 및 풀이도 진지하게 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후의 분석 역시도 보다 냉철한 태도로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 직후엔 해당 결과를 토대로 목표 대학의 정시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나아가 수시 지원 여부까지 신중히 고민하도록 하자.

예비 고3 및 고3 초기 시기에는 이미 성공한 전례에 집착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말하자면 ‘보장된’ 길을 찾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수시와 정시 모두, 수험생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지원 전략이 나올 수 있으니 이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 다만 대입 준비에서 유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이 있다면 수시와 정시, 어느 것을 택하든 수능을 등한시하는 순간 선택의 폭이 크게 제한되므로, 수능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많은 입시설명회나 입시 관련 자료를 참고할 때, 수시 또는 정시의 선택 및 어느 모집시기에 집중해야 할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특성부터 파악하는 일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판단의 기초는 본인의 성적과 특기, 적성 등이므로 이에 대한 냉철한 자기분석이 중요하다. 자기분석을 마치고 난 뒤부터, 본격적인 전략수립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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