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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Write : 2019.12.20, 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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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전략 수립의 기본과 교차지원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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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전략 수립의 기본과 교차지원을 위한 팁



오는 26일(목)부터 시작되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가능한 ‘최적의 조건’에 대해서 결론을 짓기가 어려울 것이다. 실로 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표준점수 및 백분위 등 수능 활용 점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등급별 점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의 수부터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정의 순간은 고작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어떻게 해야 ‘최선의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인가? 그럴수록 기본적인 부분을 다시 점검하고 고려해봐야 한다. 지금부터 정시 전략 수립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과 교차지원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들을 두루 살펴보고 자신의 전략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도록 하자.

기본 1) 영역별 가중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영역별 가중치는 각 대학 및 모집단위마다 다르다. 각 대학은 수능 성적 반영 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가중치를 달리하여 반영한다. 더불어 한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별로 차이를 두는 경우도 꽤 흔하다. 따라서 정시 지원 시, 자신이 우수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를 잘 선택한다면 대학의 ‘환산 총점’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가중치’ 중심 전략이 입시 결과에 유용한 영향을 미치느냐고 한다면, 명백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영역별 강점/약점을 중심으로 구성한 입시 전략은 그 결과에서도 영향력을 여실히 드러내 왔다. 예컨대, 작년 건국대 인문계열 영어 교육과와 국제무역학과의 경우 합격자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가 92.3점으로 같았다. 그런데 영역별 합격자 평균치는 매우 다른 경향을 보였다. 국어는 영어교육과의 합격자 백분위 평균이 국제무역학과보다 5.4점 높았고 수학은 국제무역학과 가 영어교육과보다 3.2점 높았던 것이다. 원인은 두 학과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는 점에 있다. 건국대 영어교육과는 국어 30%, 수학 25%로 국어의 가중치가 높고, 국제무역학과는 국어 25%, 수학 30%로 수학의 가중치가 높다.
그렇다면 2020학년도 정시 관련, 주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작년과 큰 차이는 없는 것인가? 실로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의 수는 많지 않다. 동국대, 한국외대, 한양대(상경계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모집단위에 따른 차이가 다양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은 대학이 다수고, 자연계열은 수학 또는 수학과 과탐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이 다수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되기 전까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아주 꼼꼼하게 체크하고 비교해봐야 한다.

기본2) 대학별 영어영역 반영 방법의 차이
앞서 언급한 영역별 가중치와 마찬가지로, 영어영역의 반영 방법 및 영향력 역시 대학별로 크게 다르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능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7.43%(35,796명)일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다. 따라서 더욱 이러한 대학별 반영 방법의 차이에 기민 해질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일수록, 입시의 유불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주요 경쟁 대학의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차의 경우, 고려대는 1점, 연세대는 5점이 차이난다. 단, 올해는 영어가 전년보다 쉬워져 연고대 지원을 희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1등급을 받았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유불 리 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어의 반영률이 큰 대학들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례로 영어 반영률이 15%인 건국대와 경희대를 비교해보자. 건국대 인문계열 및 수의예과는 영어 1~2등급간 점수차가 4점, 자연계열은 감점이 없지만 경희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8점이다. 이 두 대학의 경우, 올해도 영어 1~2등급의 수험생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어 성적에 의한 유불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기본 3) ‘일부 영역 미반영’에 주의
정시모집에서 대다수의 대학들은 신입생 선발의 기준을 수능 성적 100%로 삼는다. 작년까지 학생부(출결, 봉사)를 10% 반영했던 서강대 역시 수능 100% 선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일부 대학 및 모집단위의 경우 ‘일부 영역 미반영’, 즉 수능 특정 영역을 반영 하지 않거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특이하게 설정하기도 한다. 이에 해당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는 자신의 약점을 가리고자 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리는 경향이 많고, 따라서 경쟁률 및 합격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가천대 정시모집의 경우, 이러한 경향성이 여실히 드러났었다. 가천대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일반전형I(4개 영역 반영), 일반전형II(3개 영역 반영)로 인원을 나눠 선발했다. 그런데 최종 등록자의 70%에 해당하는 백분위 성적을 보니, 일반전형II가 일반전형I 보다 대부분 5~10점이 더 높았다. 경쟁률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본 4) 자신의 특수성에 중심을 둘 것
정시모집의 기본은 사실 각 요소간의 ‘균형’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각 군별로 적정, 안정, 상향 등 지원전략의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이론적’인 이상이고, 많은 수험생들이 이른바 ‘111’ 전략을 활용한다. 적정, 안정, 상향을 골고루 하나씩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꼭 합격해야 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보다는 보수적인 전략을 내세우는 편이 좋다.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모든 군에 소신 상향 지원하는 것도 해볼 만하다. 정시 전략의 핵심은 이것이다: 아무리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그 중심은 반드시 본인의 상황과 조건에 두어야 한다. 보편원칙은 어디까지나 보편원칙일 뿐, 그것이 내게 반드시 알맞은 절 대원칙이 될 수 없음을 늘 염두에 두고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기본 5) 지난해 입시결과, 모의지원 성향 분석의 중요성
기본 4의 마지막에 언급한 내용에 언뜻 배치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자신’에 전적으로 몰두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이보다 더 큰 핵심은 ‘요소 간 균형’이다.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보통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 하나만을 변수로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시 지원은 ‘나 혼자’만의 싸움도 아니고, ‘나 혼자’만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다. 입시는 지원자간의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 조합으로 가 장 유리한 학교의 학과에 지원했더라도 비슷한 지원 성향을 가진 수험생들이 같은 곳에 쏠린다면 순식간에 불리해짐을 넘어서 실패할 수도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의 성적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만큼, 우수한 경쟁자들의 지원 흐름을 감안한 전략수립을 지향해야 한다. 지원이 마무리 될 때까지 온라인 모의지원 서비스 등 합격 예측 프로그램과 최근 입시 결과 자료 등을 참고하여 다양한 변수를 고 려해 보기 바란다.
또한 정시 지원을 일주일 여 남겨 둔 시점이 되면, 관심 전공이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고려해 볼만한 것이 ‘교차지원’이다. 각 대학 및 학과의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교차지원이 가능하면서도 유리할 수 있는 대학별 모집단위가 있으니 참고해보기 바 란다. 심지어 인문, 자연계열의 수험생이 예체능 계열로 관심이 전환되었을 경우에도, 실기 없이 지원 가능한 대학이 있으니 무조건 정보를 잘 찾아 비교해 보고 가능한 수를 고려하는 쪽으로 향해야 한다.
아래의 내용은 교차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를 요약해 둔 것이다. 자신의 적성이나 관심사가 변해서든, 성적 관련 유불리의 문제든 참고하여 스스로에게 가장 유효하고 유리한 전략을 구성하기를 바란다.

교차지원 1) 자연계열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인문계열 모집단위
실제로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인문계열 지원을 제한하지 않는다. 제한되는 대학 또는 모집단위가 있다면, 과탐 응시자의 인문계열 지원을 제한하는 경희대, 세종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서울/에리카) 정도다. 물론 간호학과 등 특정 모 집단위에서 계열을 구분해 선발하는 경우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말 그대로 ‘자유로운’ 교차지원이 가능한가? 이론상으론 그렇다. 하지만 모집단위 간 수능 반영비율 때문에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들의 수능 반영비율은 국어 및 영어가 높고, 수학, 탐구가 낮아 보편적으로 자연계열 수험생들에 게 유리한 조합이 아니며, 응시 인원이 적은 수학 가형의 점수와 수학 나형을 동일한 방식으로 산출할 경우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다.
그렇다면 자연계열에서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은 포기하는 것이 나은가? 꼭 그렇다고 할 수만은 없다. 인문계열 모집 대학 중에는 수학 가형 또는 과탐 응시자들이 교차지원 시 불리하지 않도록 해당 영역에 15~5%의 가산점을 주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수학 가형에 15%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건양대, 경기대, 단국대(천안), 인천대, 한남대 등이 있다. 10% 또는 10점을 가산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세종), 나사렛대, 백석대, 서강대, 성결대, 수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등이다. 5%를 가산 반영하는 대학은 공주 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및 한세대, 호서대가 있다.
특히 교대만 두고 볼 경우,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등은 수학 가형뿐만 아니라 과탐에도 5% 가산점을 주니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교차지원 2) 인문계열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의/치/한예과
인문계열(수학 나형+사탐 응시자) 학생들이 응시 가능한 의/치/한예과의 수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 가능은 하다. 의예과의 경우 가톨릭관동대, 순천향대, 이화여대가 있다. 가톨릭관동대(2명)와 이화여대(6명)은 인문계열을 따로 분리하여 모집하 고, 순천향대는 자연계열과 통합하여 39명을 선발한다. 다만 순천향대의 경우, 수능 백분위를 활용하므로 올해 수학 나형의 높은 표준점수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학 가형과 과탐 영역에 각각 10% 가산점을 주는 부분도 반 드시 고려해 봐야 한다.
치의예과는 원광대만 수나+사탐 응시자를 대상으로 4명을 모집한다.
한의예과는 부산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인문계열 모집을 실시한다. 그중 인문계열을 따로 분리하여 모집하는 대학은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 동의대, 원광대이고, 자연계열과 통합 선발하는 대학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이 다. 만약 이들 중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이 있다면 동신대, 세명대, 우석대의 가산점 책정 방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세 대학은 수학 가형에 10% 가산점을 주고, 세명대의 경우에는 과탐에도 5% 가산점을 적용하기 때문에 인문계열 지원자들에게 손 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상지대는 수학 가형에 대한 가산점이 5%로 가장 낮으니, 인문계 수험생들이 고려해 볼 만하다.

교차지원 3) ‘비실기’ 예체능 전형
예체능 계열의 핵심은 실기라고 생각되지만, 일부 대학의 일부 예체능계열 모집단위 중에서는 실기 전형 없이 선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동덕여대, 상명대, 성결대, 서울과학기술대, 인천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일부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수능 100% 또는 수능+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다.
이 중 경희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등은 수능 국어, 영어, 탐구영역 성적만으로 평가하고, 서경대, 성결대, 신한대, 용인대 등은 일부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상위의 대학들이 대체로 국어 영역의 반영비율을 크게 두고 있다는 점이다 . 국어 반영 비율이 특히 큰 대학은 용인대(60%), 경희대(50%), 한양대(서울)(45%), 경기대, 중앙대, 한성대(40%) 등이다. 따라서 국어 영역 성적이 우수하면서 수학 등 일부 영역의 성적이 낮은 경우라면 충분히 예체능 비실기 전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교차지원’은 정시에서 전형방법이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선호도가 제일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수능 조합 등 전형방법 상의 이점을 고려해 지원하는 수험생들도 다수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경쟁률이 높은 편이고, 합격선도 높다. 따라서 최종적인 결정 을 내리기 전까지는, 지원자 간의 상대적 위치를 면밀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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